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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내 가드닝

카멜레온달개비 가지치기와 번식 방법|초보 식집사를 위한 물꽂이 가이드

by frodi 2025. 4. 5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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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중 하나인 '카멜레온달개비'는 생명력이 강하고 관리가 쉬워 초보 식집사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반려식물입니다. 줄기가 길게 뻗어 자라는 카멜레온달개비는 적절한 시기에 가지치기를 해주면 더 건강하게 자라고, 동시에 번식도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. 오늘은 카멜레온달개비의 가지치기와 번식 방법 중 하나인 물꽂이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.


가지치기를 해야 하는 이유

카멜레온달개비는 줄기가 길게 자라면서 위로보다는 옆으로 퍼지는 성향이 있습니다. 그러다 보면 머리카락처럼 덥수룩하게 자라 보기에 지저분해 보일 수 있어요. 이럴 땐 가지치기를 통해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. 카멜레온달개비 가지치기는 단순히 미용적인 측면뿐 아니라, 새순의 성장을 유도하고 식물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.


가지치기 방법

1. 적당한 길이의 줄기 선택
줄기의 길이가 약 15cm 이상으로 자란 부분을 중심으로 카멜레온달개비 가지치기를 합니다. 이 정도 길이라면 이후 번식에도 활용하기 좋고, 자른 자리에 다시 새순이 자라나기 적합한 조건이 됩니다.

 

2. 준비물

  • 날카로운 가위
  • 일회용 장갑 (카멜레온달개비에서 진물이 나와 손에 묻을 수 있어요)

3. 자를 위치 선정
잎사귀가 달려 있는 마디 끝을 잘라줍니다. 중요한 포인트는 자르는 위치 아래에 반드시 잎사귀가 하나 이상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. 그래야 해당 줄기에서 다시 성장할 수 있어요. 카멜레온달개비는 중간에 다른 줄기들이 뻗어 나온 부분도 함께 정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.

 

4. 단면 관리
카멜레온달개비를 자른 후 단면에서는 붉은 진물이 흐를 수 있는데, 이는 자연스럽게 마르면서 아물게 됩니다. 특별한 처치를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.


가지치기 후: 물꽂이로 번식하기

카멜레온달개비 가지치기를 통해 얻은 줄기를 활용하면 번식도 가능합니다. 카멜레온달개비는 물꽂이 번식이 아주 쉬운 식물이라 초보자도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어요.

물꽂이 방법

1. 잘라낸 줄기 준비하기
카멜레온달개비 가지를 하나 고르고, 아래쪽에 달린 잎사귀들을 제거합니다. 단, 줄기 위쪽의 잎은 그대로 두세요. 잎이 모두 없어지면 광합성을 할 수 없어 뿌리 내림이 어려워요.

2. 물이 담긴 용기 준비
깨끗한 컵이나 병에 물을 담고, 준비한 카멜레온달개비 줄기를 쏘옥 담가주세요. 이때 줄기 하단 약 3~5cm 정도가 물에 잠기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.

3. 햇빛과 온도
카멜레온달개비 물꽂이는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밝은 창가에 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. 따뜻한 온도에서 더 빠르게 뿌리를 내리며, 보통 1~2주 정도면 뿌리가 생기기 시작합니다.

4. 물 관리
물은 2~3일에 한 번씩 갈아주고, 뿌리가 생기기 전까지는 물이 부족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. 카멜레온달개비는 물이 오래 고여 있으면 줄기가 무를 수 있으니 신선한 물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
번식 후에는?

카멜레온달개비 뿌리가 충분히 자랐다면, 작은 화분에 옮겨 심어주세요. 배수가 잘 되는 흙(배양토)을 사용하고, 물빠짐이 좋은 화분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. 초기에 심은 후에는 일주일 정도 적응기간을 주고, 그 이후부터는 기존 식물과 같은 방식으로 카멜레온달개비를 관리해주면 됩니다.


정리하며

카멜레온달개비는 가지치기와 번식이 간단하고 결과가 빨리 보여 초보 식집사들에게 큰 만족을 주는 식물입니다. 줄기 자라나는 속도도 빠른 편이라 사계절 내내 작은 정원을 가꾸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. 틈날 때 가지치기와 물꽂이 번식을 시도해 보세요. 카멜레온달개비에서 시작된 초록의 기쁨이 집안 가득 퍼질 거예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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