황사·미세먼지 많은 날, 보건용 마스크 꼭 사용하세요!

봄철이 되면 황사와 미세먼지로 공기가 뿌옇게 흐려지곤 합니다. 특히 미세먼지는 건강에 해로운 입자성 유해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죠. 식품의약품안전처(식약처)에서는 이러한 날씨에 대비해 '보건용 마스크' 사용을 권장하며 올바른 사용법을 안내했습니다.

---

보건용 마스크, 어떤 걸 선택해야 할까요?

보건용 마스크는 '의약외품'으로 분류되며, 제품 포장에 'KF'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. KF는 Korea Filter의 약자로,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높습니다.

• KF80: 평균 0.6μm 크기의 미세입자를 80% 이상 차단
• KF94: 평균 0.4μm 크기의 미세입자를 94% 이상 차단
• KF99: 평균 0.4μm 크기의 미세입자를 99% 이상 차단

하지만 숫자가 높을수록 숨쉬기 불편할 수 있으니, 미세먼지 발생 수준과 개인 호흡량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.

---

올바른 마스크 사용법

보건용 마스크를 제대로 사용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. 다음의 사용법을 꼭 지켜주세요.

1. 사용기한 확인: 마스크 포장에 표시된 사용기한을 꼭 확인하고, 기한이 지난 제품은 사용하지 않습니다.
2. 밀착 착용: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리고, 마스크가 얼굴에 빈틈없이 밀착되도록 착용합니다.
3. 세탁 금지: 마스크는 세탁 시 성능이 떨어지므로 절대 세탁하지 않습니다.
4. 재사용 금지: 사용한 마스크는 먼지와 세균에 오염될 수 있어 재사용하지 않습니다.

---

자주 묻는 질문 (FAQ)

Q. 마스크 안에 휴지나 수건을 덧대도 될까요?

A. 그렇지 않습니다. 덧대면 밀착력이 감소해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.

Q. 보건용 마스크가 아니어도 괜찮을까요?

A. 꼭 '의약외품' 및 'KF' 표시가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세요. 허가받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면 기대한 차단 효과를 얻기 어렵습니다.

---

추가 팁! 외출 시 주의사항

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도 황사·미세먼지를 100% 차단할 수는 없습니다.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,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한 후 집에 돌아와서는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.